쉐보레(대우)
스파크 (Spark) (ft. 마티즈)
스파크는 우리나라 경차의 대표적인 모델 마티즈(Matiz)를 계승한 모델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경차계의 최장수 모델이자 대우 출신의 승용차로도 가장 오래 생산되었던 모델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우리나라 경차의 대표모델이었던 스파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1세대 마티즈 (M100, 1998년 4월 ~ 2000년 8월)
티코의 후속모델로 스즈키의 3기통 800cc엔진의 개량버전이 탑재되어 생산되었습니다.
당시에 동급모델인 현대 아토스를 제치고 경차시장의 선두로 자리매김을 하였으며, 출시하자 마자 연간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당시에 IMF 외환위기였던 만큼 절약을 중시하는 사회분위기도 한몫했다고 하네요.
출시하자마자 단숨에 대우의 효자상품으로 등극하였으며, 해외에도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하였습니다.
당시 경차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동급경재 모델인 현대'아토스'와 기아'비스토'를 단종되게 만든 모델이기도 했습니다.
이때만해도 대우자동차가 잘 나가던 시절이기도 했었죠.
차체(mm): 전장 3495 / 전고 1485 / 전폭 1495 / 축거 2340
파워트레인: 전륜구동, 수동5단 / 자동3단 / CVT, I3 0.8가솔린 (52ps)
해외에서도 호평일색 이었는데요.
이탈리아는 최고의 경차, 인도는 최고의 소형차, 영국에서는 가장 경제적인 차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1999년에 내수전용모델로 CVT를 장착한 '마티즈 스포츠'가 판매되었습니다.
페이스리프트: 마티즈 II (M150, 2000년 8월 ~ 2005년 2월)
마티즈의 판매호황과 더불어 2000년 '마티즈II'란 이름으로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였습니다.
외관에 살짝 볼륨을 준 상태에서 각종 편의장치를 적용하였으며, CVT와 5단수동변속기로 출시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CVT의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는데요.
당시 CVT 논란이 거세지자 무기한 A/S를 해주기도 했었습니다.
한국GM측은 1999년 ~ 2005년식 마티즈 CVT 모델을 대상으로 쉐보레 신차구입시 매입해주는 이벤트를 2012년부터 2018년 12월까지 진행했었습니다.
이는 CVT가 시도때도 없이 고장나서 찾아오는것을 감당하기 힘들어서 회사차원에서 매입해 버렸다고 하네요.
아뭏튼 당시 CVT 때문에 대우자동차가 욕많이 먹었었죠.(CVT제작업체인 아이치기공이 CVT 사업을 접는 요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는 추기에는 대우브랜드로 판매되었었고, 차츰 쉐보레 스파크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 판매부터 매우 호황이었지만, CVT 때문에 한순간에 나락까진 아니어도 많은 이미지손상을 입은 모델이었습니다.
2세대 (M200, 2005년 2월 ~ 2011년 1월)
올 뉴 마티즈 (2005년 2월 ~ 2009년 8월)
말많았던 CVT를 완전 배제하고, 4단자동변속기와 5단수동변속기를 채택해서 출시되었습니다.
이때부터 해외수출이 더욱 더 활발히 이뤄지기 시작했는데요.
디자인은 1세대의 틀을 계승하되, 계기판을 정중앙에 배치하여 출시되었습니다.
차체(mm): 전장 3495 / 전폭 1495 / 전고 1485~1500 / 축거 2340~2345
파워트레인: 전륜구동, 수동5단 / 자동4단, 0.8가솔린(52ps)
플랫폼을 GM대우가 독자개발 하였으며, 수출용에는 1.0엔진이 적용되었습니다.
기아 모닝이 경차로 편입되기 직전인 2007년 12월까지 우리나라 경차시장을 독점하기도 했습니다.
마티즈 클래식 (2009년 8월 ~ 2011년 1월)
3세대 모델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M300)'와 함께 병행판매 된 모델로 우리나라의 마지막 800cc 경차 모델이었습니다.
하지만 옵션도 미비하고 개선점도 없어서 저조한 판매량을 보였는데요.
결국 2010년 10월에 생산이 종료되었고, 2011년 1월까지 재고를 모두 소진하였습니다.
3세대(M300)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2009년 8월 ~ 2011년 3월)
스파크 (2011년 3월 ~ 2015년 6월)
2008년부터 바뀐 경차기준에 맞춰 엔진배기량과 차체 크기를 키워서 출시가 되었습니다.
기존의 경차는 안전하지 않다는 관념을 깨기위해 안전성문제에 공을 들인 모델로, 경차임에도 각종 충돌테스트에서 더미의 가슴(2등급)을 제외한 모든항목에서 1등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차체(mm): 전장 3595 / 전폭 1595 / 전고 1520~1550 / 축거 2375
파워트레인: 전륜구동, 자동4단/수동5단, 1.0가솔린(70hp) / 1.0LPG(65hp)
동급최초로 듀얼에어백을 적용, 모든 트림에 1열 사이드 에어백까지 기본적용 하였습니다.
2011년 3월 회사명이 GM대우에서 한국지엠으로 바뀌고, 쉐보레 브랜드로 판매되면서 차명도 '쉐보레 스파크'로 변경되었습니다.
당시에 쉐레 그릴, 엠블럼, 레터링 등을 바꾸는 등 일명 '쉐보레팩'을 기간한정으로 할인하여 바꿀수 있게 제공되기도 했었습니다.
동급최초로 전방충돌 경고시스템, 차선이탈 경고시스템,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등 첨단 안전장치등도 대거 적용되기도 했습니다.
2012년 12월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전트림 ABS가 기본으로 탑재가 되어 출시되었습니다.
2015년까지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지만 큰틀의 변화는 없었고, 편의장비와 안전장치를 보완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급모델인 기아 '모닝'에게 경차의 왕좌를 내어주게 되면서 전액무이자 할부, 할인까지 해주는 등 지난날의 영광이 많이 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4세대 (M400)
더 넥스트 스파크 (2015년 7월 ~ 2018년 5월)
3세대 모델이 2009년 출시이후 대규모 페이스리프트가 없다가 오랜만에 풀체인지가 되어선지 기존의 모닝에게 빼앗겼던 경차시장 점유율을 상당부분 뺏어오게 되었습니다.
출시 첫달에는 모닝과 근소한 차이로 경차판매량 1위에 올랐으나, 바로 역전당하고 말았습니다.
차체(mm): 전장 3595 / 전폭 1595 / 전고 1475 / 축거 2385
파워트레인: 전륜구동, 수동5단/CVT, 75ps
당시의 분위기는 쉐보레 브랜드 및 한국GM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우호적이 아니라는 점 등이 작용한듯 한데요.
그래서 그런지 출시 첫달을 제외하고 그이후 점점 경쟁모델인 기아 '모닝'과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졌습니다.
페이스리프트: 더 뉴 스파크 (2018년 5월 ~ 2023년 5월)
쉐보레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되었으며 디자인적으로 보강된거 외에는 큰 변화없이 페이스리프트가 되어 출시되었습니다.
디자인적으로 보강된거 외에는 큰 변화가 없어 말들이 많았는데요.
그래서인지 판매량도 이제는 기아 '모닝'과는 상대도 될수 없을정도로 벌어져 버렸습니다.
결국에는 2022년 9월 8일 생산을 종료하게 됩니다.
한국GM측에서는 스파크 단종이유가 경차시장 위축과 모델 노후화를 말하고 있으나, 솔직히 우리나라 경차시장은 점점 확대되는 추세인데 좀 이해할수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이후 스파크 생산라인을 트랙스 생산라인으로 전환하여 트랙스를 양산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의 한 횟을 긋는 모델이었는데...아쉽게 2023년 5월 완전히 단종이 되었습니다.
이는 옛 대우자동차 시절에 출시된 '티코'를 포함해서 '마티즈'시절까지 합하면 약 32년의 역사인데.
짧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에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현재 경차시장은 캐스퍼, 모닝, 레이가 독점하게 되었습니다.
한때 충돌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을 받아 '탱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안전성을 자랑했던 스파크는 이젠 자동차 역사속으로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영원한것은 없듯이 나름대로의 사유로 인해 단종은 되었지만, 역사가 긴만큼 웬지 아쉬움이 남는 모델이었던거 같네요.
지금까지 미소카닷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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