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점도 엔진오일 vs 고점도 엔진오일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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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관리의 첫번째는 엔진오일이죠.
카센타에서 그냥 교환해 주는 엔진오일은 그려려니 하는데...조금 더 좋은 오일로 교환하고자 할때는 합성오일을 알아보게 됩니다.
헌데 합성오일은 제품마다 점도의 차이가 있는걸 알게되는데요.
도대체 점도라는게 무엇이고, 저점도와 고점도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가면갈수록 아리송 할 따름이네요.
이번에는 저점도와 고점도 엔진오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엔진오일 점도는 5W30, 0W30 입니다.
여기서 W는 WINTER의 약자로 '동점도' 라고도 하는데 엔진오일의 물성을 나타냅니다.
쉽게 설명해서 호스에 물을 넣어 흐르게 했을때 물이 호스를 통과하는 유속및 유량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W앞쪽 점도는온도가 낮을수록 저온에서의 윤활성이 우수하다는 뜻이고, 뒤의 숫자는 엔진이 작동하는 동안 엔진온도에 따른 오일점도의 유지능력을 뜻합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앞쪽숫자가 낮을수록 낮은 온도에서의 유동성이 좋아 초기시동에 유리하고, 여름철을 포함한 나머지 계절은 점도가 높을수록 끈끈하게 유지시켜 폭염주행 또는 가혹주행시 엔진을 보호하고 슬러지 형성을 억제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혹한기 겨울철 동점도가 너무 높은 엔진오일을 사용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시동을 걸때 엔진오일의 순환이 빠르게 일어나지 않기때문에 오일공급이 느려져 실린더와 피스톤 마모가 심해지고 시동이 걸리지 않을수도 있답니다.
반대로 여름철에 점도가 너무 낮은 엔진오일을 사용하게 되면 시동성은 문제없지만 가혹한 주행환경에서 엔진오일이 점성을 잃어 엔진내부 부품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게 됩니다.
실제로 캐나다, 러시아 같이 영하 30~40도 까지 떨어지는 국가들은 0W 점도의 제품을 순정유로 출시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5W 점도를 사용해도 충분한데요.
그림처럼 5W 점도로 영하 30도까지 성능이 유지될수 있고, 고온의 경우 30점도로 40도까지 성능 유지가 된답니다.
엔진오일의 점도가 낮아질수록 오일성분의 끈적임이 적어지므로 오일을 순환시키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덜 필요하게 됩니다.
즉 엔진부품들이 사용해야 하는 에너지가 적어지므로 오일을 펌핑하는데 들어가는 에너지 소모량이 줄게되어 자연스럽게 연비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0W20, 0W16, 0W8 이라는 저점도 엔진오일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엔진오일을 10W40 에서 0W20으로 바꿀경우 약 3% 연비개선 효과가 나타났답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뒤의 숫자가 높으면 좋다고 하시는분이 계시는데 이는 득이될수도 해가 될수도 있답니다.
이를테면...큰 입자(20)가 통과할때 유속은 느려지고 압력은 높아지게 됩니다.
반대로 작은입자(40)가 통과할때 유속은 빨라지고 압력은 낮아지게 됩니다.
윤활유의 공급압력은 엔진 RPM에 따라 공급펌프의 회전수가 정해지기 때문에 RPM이 높을수록 윤활유의 공급압력은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엔진의 RPM을 극한지점까지 끌어올리며 주행하는 서킷의 차량을 제외하고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에는 고점도 엔진오일의 사용은 자제하는것이 좋답니다.
지금까지 오일의 점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내차를 아끼고 싶은건 누구나 똑같을 겁니다.
엔진오일을 교체할때는 될수있음 차량매뉴얼에 적혀있는 규격으로 교체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사람은 개개인의 체질이 있습니다.
자동차도 저마다 특성이 존재합니다.
남이 좋다하여 무조건 따라하는것 보단...내차에 맞는 규격의 엔진오일로 교체하는것이 가장 현명하답니다.
지금까지 미소카닷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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